노령묘의 체중 저하에 관한 모든 것!!
- 고양이
- 2021. 4. 30.
어린 고양이의 경우 중성화 기간을 지나면서 갑자기 폭발하는 식욕에 의한 과체중을 조심해야 하며, 12살 이후로는 되려 다시 줄어드는 식욕과 망가진 치아, 소화가 힘들어진 위장 상태 등에 의한 저체중을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고양이를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는 일!! 일단 노령묘의 케어를 시작하기에 앞서 고양이의 급격히 줄어든 체중변화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꾸만 살이 빠지는 고양이 언젠가부터 자꾸만 밥을 안 먹더니 급격히 살이 빠져 갈비뼈가 다 드러나는 지경이 된 고양이가 걱정된다면 우리 고양이의 올해 나이를 한 번 세어보세요. 고양이는 지금 몇 살이죠??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 역시 나이가 들어갈수록 몸과 마음이 지쳐가요. 눈 밭 위의 강아지처럼 장난감을 찾아온 사방을 헤집고 다니던 때를 비교하면 확실히 줄어든 호기심과 온몸의 기력이 노쇠하여 움직임이 둔해지고 마냥 늘어져 슬슬 이곳저곳 망가진 장기로 인하여 여러 가지 만성질환에 시달리게 됩니다.
나이 든 고양이는 입맛이 줄어들고 식사량이 줄어들어 자연스레 살이 빠질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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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묘가 살이 빠지는 이유
1. 여러 가지 만성질환
만성질환(신부전, 당뇨, 간질환, 종양 등)을 앓고 있어서 혼자 통증을 견뎌내는 중 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통증을 숨기는 고양이의 특성상 집사님이 바로 알아차리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일반적이며 나중에 발견하고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시행하면 이미 많은 단계가 진행 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2. 나빠진 치아상태
나이가 많은 고양이의 경우 나빠진 치아상태로 인해 음식을 씹을 때마다 통증을 느낍니다.
3. 둔해진 미각과 후각
나이 든 고양이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미각이나 후각이 둔감해집니다.
4. 소화력 감소
돌도 씹어먹을 쌩쌩한 똥꼬 발랄 아기 고양이 때에 비해 지방 소화력이 떨어지고 단백질 소화력이 일부 감소하여 음식 섭취를 피하게 됩니다.
노령묘 케어하기
1.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합니다.
- - 평소와 다른 증상을 보이면 동물병원에 문의한다.
- - 정기검진으로 질병을 조기 진단한다.
2. 치아관리를 열심히 합니다.
- 매일 양치하는 습관을 잘 지킵니다.
- 모든 간식은 양치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치석제거용 간식으로 대체합니다. (간간히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급여해도 좋아요.)
- 습식 스타일의 주식을 먹은 후에는 반드시 30분 후 고양이 양치를 시킵니다.
3. 고양이 입맛을 맞춤 관리합니다.
- 고양이 입맛이 너무 저조할 때면 고양이가 평소 제일 좋아하는 간식을 급여하여 식욕을 끌어올립니다.
노령묘 스트레스 줄이는 방법
▶스트레스는 모든 병의 근원!! 고양이가 받는 스트레스를 제거해주세요.
▶고양이에게 직접적인 해를 가하는 질병을 미리미리 찾아내어 적극적으로 치료합니다.
▶사람의 청력의 4배인 고양이의 청력을 위해 평소 집 안의 소음을 제거, 조율하고 볼륨을 낮춰주세요. 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악을 잔잔히 틀어놓으면 고양이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며 고양이가 안정적인 심신상태로 지낼 수 있습니다.
▶휴식공간을 여러 곳에 마련해두는 고양이의 특성을 살려 이곳저곳 여러 곳에 고양이의 공간을 배치하여 휴식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페로몬, 마따따비 등의 제품을 사용하여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숨숨집 등 고양이 혼자 있을 시간과 공간을 제공합니다.
사료 급여 시 주의사항
1. 사료가 마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사료 관리 시 사료 봉지째 보관하는 경우 : 사료 봉지를 열고 닫은 후 잘 봉하기.
- 남은 사료는 수분이 날아가서 냄새가 사라져 오래 꺼내 놓을수록 기호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료를 조금씩, 한 번에 먹을 만큼의 양만 사료를 급여합니다.
2. 예민해진 고양이의 경우 먹을 때마다 수염이 닿는 것을 싫어해요. 물이나 음식 급여 시 좁고 깊은 그릇이 아닌 넓고 얕은 그릇을 준비합니다.
3. 찬 음식을 싫어하는 고양이의 경우 따뜻하게(28도`38도) 데워서 급여합니다.
4. 수분함량이 높은 음식 캔으로 된 주식 사료 또는 가정식, 죽 등을 급여합니다.
5. 고양이의 식욕을 자극하는 치즈, 치킨, 생선 등 향이 진한 음식을 이용합니다.
6. 사료나 음식에 파우더를 뿌려주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갈릭 제품이 입맛을 돋우기에 효과가 있어요: 갈릭 맥주 효모제, 파우더 영양제 등)
위와 같이 대부분 실생활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얼마든지 해결 가능한 것들로 힘들어하는 고양이를 다독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반적인 방법으로도 고양이의 상태가 심각하다면, 너무 먹지 않아 문제인 고양이를 위해, 혹시 어디 아픈 곳이 있는 것은 아닌 지 병원에 방문하여 수의사에게 현재 고양이 상태에 대해 상담하고 필요에 따라 건강검진 등을 실시하고, 식욕촉진제 등 필요한 처방 등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늘 고양이에게 우쭈쭈 높은 하이톤으로 조곤조곤 사랑한다 속삭이듯 말하기, 고양이가 좋아하는 얼굴과 머리를 쓰다듬기, 매번 고양이의 행동에 잘한다고 칭찬해주기 등 고양이의 기분을 달래어 한 입이라도 더욱 먹을 수 있도록 음식을 권해주세요.
몸의 일부가 고장 나거나 신진대사가 떨어진 상태에서는 조금만 컨디션이 나빠져도 호흡조차 버거워지기 때문에 어떻게든 고양이가 버틸 수 있도록 고양이의 뱃속을 든든히 채워주세요.
이렇게 노령묘의 살이 빠지는 이유와 노령묘 케어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하루하루 함께 하는 날들이 줄어들고 있는 시기에 조금 더 세심한 사랑과 관심으로 고양이와 함께 행복한 오늘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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