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문제 행동 교정하기 7편: 길고양이 입양 적응 주의사항
- 고양이
- 2021. 1. 16.
오늘은 "고양이 문제 행동 교정하기 6편: 고양이 혼자 낮에 있는 경우"에 이어서 길고양이 입양 적응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의사항!!
- 밖을 볼 수 있되, 창문은 꼭꼭 닫혀 있어야 합니다.
고양이는 연체동물 같아서 그 유연함은 종종 집사들을 놀라게 합니다. 작은 틈 사이라도 탈출을 감행할 수 있고, 희박하지만 성공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틈 사이를 기를 쓰고 나가려다 결국 고양이의 몸이 끼어버리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혼자 있는 고양이는 머리나 몸 한구석이 끼어버린 채로 집사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런 끔찍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베란다의 창문을 개방할 때는 반드시 창문을 닫고 여러 번 체크해주세요. 틈틈이 여러 번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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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역 본능에 영역 본능에 의한 스프레이를 하는 고양이에게는 창 밖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영역 본능에 의한 스프레이를 하는 고양이에게는 창 밖에 보이는 다른 고양이 혹은 다른 동물의 출현 만으로도 영역 본능이 강해집니다. 때문에 스프레이를 하는 고양이에게는 아쉽지만 창밖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밖에서 생활한 기간이 긴 길고양이 입양 적응 주의사항 :
집 밖으로 나가려는 욕구가 강하여 기를 쓰고 나가려고 합니다. 이런 고양이가 발정기간까지 겹치면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 앞발로, 발톱으로 창문 또는 출입문을 긁어댑니다.
- 문을 열어줄 때까지 계속해서 울어댑니다.
- 밖에서 사귄 친구가 있는지 창 밖에선 친구 고양이가 부르고, 집 안에선 고양이가 대답하며 세상 시끄러움이 끊이지 않습니다.
>>>>>시야를 완벽 차단합니다.
아직 야생성이 많이 남아있는 고양이의 경우
>>>의지력이 만랩이기 때문에 당해내기 힘듭니다.
자꾸만 가출하려고 하는 고양이를 위해
>>고양이의 시야를 완벽하게 차단해 주세요.
방충망 정도는 모조리 뜯는 건 일도 아니에요.
>> 아예 창문을 닫습니다. 혹시 모르니 잠금까지 완벽하게 해 주세요.
그럼에도 자꾸만 창 밖의 소리에 집중한다면
>> 두꺼운 커튼을 쳐서 창 밖의 소음을 줄여주세요.
고양이가 아직 집안이 낯설고 익숙해지지 않았다면 집 안보다 집 밖이 안전하다는 본능에 자꾸만 탈출을 감행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탈출 본능일 뿐 깊은 생각에서 나오는 행동이 아닙니다.
정작 밖에 나갔다가 위험한 순간에 노출되면 고양이는 힘없이 당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집사가 되기로 맘먹은 순간부터 고양이를 지킨다는 생각을 굳건히 가지고 어떤 결정이 고양이를 위한 일인지를 우선순위에 두시면 됩니다.
고양이와 토끼를 함께 키웠던 집사는 고양이가 야행성 동물이라는 인식을 크게 받지 못했습니다. 24시간 깨어있는 듯이 보이는 토끼와 고양이가 별로 다를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토끼는 그야말로 예민함의 끝판왕이라서 맘 놓고 자지 못하고 선잠을 토막 내어 자는 이른바 '토끼잠'을 잡니다.
본 집사 눈에 비친 집고양이는 마치 토끼처럼, 고양이의 귀는 24시간 센서를 달아놓은 채 피곤할 때만 작정하고 누워서 잠을 자는데 그 시간이 생각보다 더욱 짧았습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에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다면, 고양이는 그대로 잠들어 보이지만 자는 척할 뿐, 하루 종일 돌아가는 귀에 레이더를 작동시키고 작은 소리라도 난다 치면 고양이는 곧바로 실눈을 떠 상황 파악을 합니다.
- 이렇게 밤에 자는 고양이가 있다면
- 밤이면 기력이 충전되어 사방을 뛰어다니며 우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집사의 사이클을 위해 고양이의 자유를 통제하는 것은 미안한 일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마음을 단단히 먹고 노력해보세요.
- 그리고 미안한 마음을 가득 담아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주세요.
- 고양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함께 해주세요.
- 고양이가 오랫동안 편히 휴식할 수 있는 숨숨집을 마련해주세요.
고양이가 새로운 생활 방식에 눈을 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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