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바짓단 줄이기, 셀프 기장 줄이기 ft. 미니재봉틀

안녕하세요♥ 오늘은 집에서 하는 셀프로 바짓단 줄이기, 기장 줄이기를 리뷰해볼게요. 특히 오늘은 10분 안에 끝낼 수 있도록!! 아주 간단한 방법을 써보려고 합니다.



항상 사도사도 모자란 옷이라는 것이 사실 맞춤으로 구매하지 않으면 어차피 조금씩 남거나 부족한 점이 다들 있죠?? 저 역시 항상 맘에 들지 않는 단추를 바꿔달거나, 바지나 치마따위에 기장을 줄이고 싶어 새제품을 구매하면 자주 수선을 맡겼어요.

 

그것을 앉아서 고쳐댈 시간도 없거니와 따로 직접 기장 수선 작업이라는 것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예전엔 항상 당연한듯 세탁소에 맡겼지만 그럴 때마다 살짝 궁금함이 밀려오곤 했습니다. 왠지 맘에 드는 엔틱한 재봉틀을 돌리며 손수 옷을 수선하는 모습이 문득 궁금해지곤 했거든요. ㅎㅎ  

 

 

평소에 은근 바짓단을 줄이거나 기장을 줄일 때마다 수선을 맡기는 게 귀찮아서 그냥 인터넷 최저가로 저렴한 미니 재봉틀을 구매했어요. 최저가에 미니라는 타이틀이 붙은 재봉틀은 아무래도 내구성이 탄탄하진 않은 느낌입니다. 

 

자 그럼 이쯤에서 먼저 셀프로 바짓단 줄이기를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최대한 간결하게 정리했지만 혹시나 글만으로 이해가 어려우시면 사진 또는 동영상을 참고해주세요.

 

동영상을 클릭하면 큰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바지를 뒤집은 뒤, 자를 이용하여 바지 끝단에서 7cm를 초크로 표시합니다.

 

 

 


 

초크로 표시해둔 자리를 가위로 자릅니다.

 

 



 

가위로 잘랐으면 이제 끝단을 바깥쪽으로 3cm 접어주세요.

(다림질로 눌러주면 천이 납작해져서 제봉하기가 더욱 쉬워져요) 

 

접은 바지 끝단을 시침핀을 꽂아 고정합니다. 

 

최대한 봉재 자리에 겹치지 않게 접은 끝단을 시침질합니다.

(시침질은 헐렁하게 대충 해도 상관없어요.)

 

 



 

자로 접은 바지 끝단에서 2~1cm 사이 봉제 자리를 설정하여 초크로 표시합니다. 

 

 



 

본격적으로 제봉틀을 사용하여 표시선을 박아주세요. 

 

 

 


 

▶봉제 작업이 모두 끝나고 실밥과 시침실을 모두 제거해주면 작업 끝!!

 

 

 



 

▶작업 완성♥

 

 


작업을 하다 보면 분명 윗실은 제대로인데 아랫실은 한 땀씩 비는(?) 것 같기도 하는 기분이 듭니다. 오늘따라 자꾸 실이 작업 중에 끊어져서 정말 번거롭습니다. 아무래도 초보자용에 기본 중에 기본적인 재봉틀이라지만 실제로는 너무 엉성해서 언제 고장 나도 이상할 것 없는 수준의 재봉틀이거든요. 당시 진짜 생각보다도 더 저렴하게 2만 원대에 구입했어요. 그런데 정말 음,, 싼 것이 비지떡일까요??

 


하필이면 그나마 많이들 구매한 재봉틀은 모두 품절이라서 저렴이 중에 가장 인기 있는 것 말고 비슷하게 생긴 다른 버전의, 구매평도 얼마 없어 아무 정보도 얻을 수 없는 제품을 구매해서 처음 재봉틀을 조작할 때 애를 좀 먹었습니다.

사실 전문가용 재봉틀을 갖고 싶었지만 딱히 아무 계획이 없는 본인은 일단 기장 줄이는 정도의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기본 기능을 갖춘 만만한 가격으로 가성비를 제일 위에 두고 골라보았습니다.

 

 

혹시 직업 또는 취미생활로 인해 전문가 못지않게 쓸 일이 있다면 어설프게 낮은 가격을 알아보는 것보다 전문가들이 쓰는 재봉틀 중에서, 입소문이 많이 난 인정 받은 제품들 사이에서 가성비를 따지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돈을 투자해서 제대로 된 재봉틀을 쓰면 가격에 혹해서 샀다가 하루만에 고장난다거나 하는 낭패를 보는 일은 없을테니 구매 시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바짓단 줄이기 준비물

  • 바지
  • 초크 또는 색연필
  • 바늘, 실
  • 시침핀
  • 가위
  • 제봉틀

제봉틀을 이용한 바짓단 줄이기

  1. 먼저 바짓단을 줄일 바지와 자, 표시할 초크 또는 색연필을 준비합니다.
  2. 바지를 뒤집은 뒤, 자를 이용하여 바지 끝단에서 7cm를 초크로 표시합니다.
  3. 초크로 표시해둔 자리를 가위로 자릅니다.
  4. 가위로 잘랐으면 이제 끝단을 바깥쪽으로 3cm 접어주세요.(다림질로 눌러주면 천이 납작해져서 제봉하기가 더욱 쉬워져요) 
  5. 접은 바지 끝단을 시침핀을 꽂아 고정합니다. 
  6. 최대한 봉재 자리에 겹치지 않게 접은 끝단을 시침질합니다.(시침질은 헐렁하게 대충 해도 상관없어요.)
  7. 자로 접은 바지 끝단에서 2~1cm 사이 봉제 자리를 설정하여 초크로 표시합니다. 
  8. 본격적으로 제봉틀을 사용하여 표시선을 박아주세요. 
  9. 봉제 작업이 모두 끝나고 실밥과 시침실을 모두 제거해주면 작업 끝!! 

 

같은 방법으로 제봉틀 작업을 수작업으로 한다면 제봉틀 없이도 손바느질로 바짓단을 똑같이 줄일 수 있습니다. 


알아두기)

  •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작업할 바지의 원단과 비슷한 색상의 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다림질과 시침핀은 작업을 수월하게 만들지만 귀찮은 작업으로 패스해도 상관없어요. 

 

바느질 없이 단숨에 바짓단 줄이기 :

다이소에 가서 바짓단 줄이기 라는 테이프 제품을 구매하시면 바느질 없이도 그냥 쉽게 접어서 테이프를 붙여버리면 단숨에 바짓단 줄이기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시침핀 후 시침질하기

 

 


시침질만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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